[내외신문=전용욱 기자] 수소로 전세계를 항해하는 배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기체수소는 고압 저장이 필요하고 저장 용기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이동성이 제한되다. 하지만 액체수소는 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 용기의 크기가 작아 이동성이 높다. 이는 액체수소를 활용한 차량과 선박이 긴 거리를 운행하며 배출하는 탄소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액체수소를 사용한 운송 수단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운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 노르웨이 해양운송업체인 노르레드가 운항할 여객선 ‘MF 하이드라호’. 액체수소와 연료전지를 사용해 동력을 얻는 세계 최초의 여객선이다. 노르레드 제공

노르웨이 해운 회사 인 Norled는 액체 수소와 연료 전지를 사용하여 세계 최초의 여객선을 출항 시켰다.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육지에서 바다로 확대되고 있다.

"MF 히드라"라고 불리는 그 새로운 여객선은 82.4m 길이이고 300명의 승객과 80대의 차량을 태울 수 있고, 노르웨이 해안선을 따라 운항할 것이다. MF Hydra의 추진력의 핵심은 액체 수소로 작동하는 "심장"에 있습니다. 200개의 9kW 연료 전지가 장착되어 있다 추진을 위해 액체 수소와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선박이 되었다.

액체 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8-10배 더 많은 부피를 저장할 수 있지만 섭씨 -253도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야 하므로 기술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로켓을 제외하고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운송 차량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기체 수소가 자동차에 선호되는 연료다.

Norled는 환경적인 이유로 선박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액체 수소를 선택하여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연료전지에 수소를 사용할 때 남는 물질은 석유나 석탄과 달리 물뿐이며,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기후변화를 악화시킨다. 탄소 배출량은 비슷한 크기의 화석 연료 동력 선박에 비해 95%까지 줄일 수 있다. Norled는 "액체 수소를 활용하는 것은 해양 산업에 큰 변화이며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