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최근 몇 주 동안 북대서양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기록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북서부 해안에서 유입되는 이상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서양의 넓은 범위에서 이상적인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애미 대학 기상학자인 브라이언 맥놀디는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스에 위치한 대학에서 이 지역의 일부 지표수는 거의 섭씨 몇 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높이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록적인 따뜻함은 이번 해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북대서양 지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노르웨이 남부, 그린란드 남부, 캐나다 허드슨 만 중부 등)는 10월에 7.73°C로 측정되었다. 이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보다 약 1°C(약 1°F) 높은 수준이다. 이전에 기록된 동일한 날짜인 2010년에는 6.01°C였다. 이처럼 북대서양의 기온 상승은 과거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나타났다" 고 말했다. 

▲ 북대서양의 넓은 지역은 이맘때 정상 기온 (주황색과 빨간색)보다 훨씬 높으며, 이는 다가오는 허리케인 시즌에 영향을 줄 수있는 추세입니다.노아(NOAA)

유럽과 아시아의 영향 

북대서양의 기록적인 해수면 온난화는 유럽과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상 기후 조건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여 기후 변화와 기상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은 북대서양과 인접해 있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과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북대서양의 기록적인 해수면 온난화는 유럽 지역에서 기후 변동성과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북대서양과 지리적으로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후 시스템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 북대서양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해류는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온난화 현상과 기후 패턴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북대서양의 기온 상승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후 변화와 기상 이벤트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 온난화와 기후 변동성은 농업, 환경, 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조기 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재난 대비 및 적응 방안의 개발,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등이 이러한 지역의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특히, 아조레스 제도 고지대(Azores High)는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반영구적 고압 시스템인데 이 고압 시스템은 아조레스 제도라고 불리는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 근처에 형성되며, 대서양 상에서 동쪽으로부터 북쪽으로 향하는 상층 바람의 흐름을 형성하는데 이고압시스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하라사막 모래의 모래의 이동의 변화 

아조레스 제도 고지대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주로 아프리카 북서부 해안에서 시작하여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사하라 사막의 사막 먼지를 북대서양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고지대의 형성과 강도는 기상 조건과 대기의 변동성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사하라 사막 먼지의 분포 및 운반 경로도 변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다. 

일반적으로 아조레스 제도 고지대는 북대서양 지역의 날씨 패턴에 영향을 주는데, 고기압이 형성되면 공기가 하강하고 안정성이 높아져 일반적으로 맑은 날씨와 가라앉은 바다 상태를 가져온다. 이에 따라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는 이 고기압 시스템에 의해 북대서양으로 운반되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아조레스 제도 고지대의 위치가 변화하고 있어 사하라 사막 먼지의 운반 경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하라 사막 먼지의 분포와 양을 변화시키며, 이에 따라 북대서양 지역의 날씨와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하라 사막은 그 광대한 면적과 거친 환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사막 먼지가 바다를 가로질러 확산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먼지는 일반적으로 "아조레스 제도 고지대"라고 불리는 반영구적 고압 시스템의 바람에 의해 해안으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아조레스 제도의 고지대는 약화되어 아프리카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사하라 사막의 먼지는 일반적으로 북대서양 서쪽으로 운반되는 바람이 더 차분해지고, 먼지가 거의 없는 상태로 운반될 수 있다고 펜실베니아 대학의 기후 과학자인 마이클 만은 설명한다.

▲ 전형적인 해에는 사하라 사막의 거대한 먼지 기둥 (2020 년 북서 아프리카 위성 이미지에 남아 있음)이 햇빛을 차단하고 음영 처리 및 밑에있는 바다를 냉각시킵니다. 올 봄, 먼지가 많은 공기의 부족은 북대서양의 온난화에 기여했습니다.노아(NOAA)

이로 인해 사하라 사막의 먼지 부족은 여러 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해수면에 도달하는 태양 복사량이 증가하게 되어 해수면을 따뜻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는 해수면 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하라 사막의 먼지 부족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관련하여 지역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무역풍이 강화되면 아프리카의 먼지가 증가하게 되어 지역을 다소 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하라 사막 먼지의 감소는 이러한 무역풍의 강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지역적인 온도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사하라 사막 먼지 부족은 대기 중의 입자 농도를 줄일 수 있으므로 대기의 투명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천문학 관측, 태양 에너지 발전 및 대기 오염 감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들은 예측 결과에 불과하며, 사하라 사막 먼지 부족이 주변 지역과 전 세계적인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하라 사막 먼지 부족의 결과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사하라 사막 먼지 부족 현상은 해수면 온난화와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