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논란에서 벗어나는 녹색채권과 ESG-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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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에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는 일반 ESG 채권과는 달리 환경부에서 연간 최대 3억원의 이자 비용을 분담하며 사전 심사와 분류를 거쳐 친환경 위장 행위를 뜻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의혹에서 자유로워진다.
ESG 채권의 발행 및 관리조건은 일반 회사채보다 까다롭다. 적잖은 심사 비용과 심사 기간 등도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 금리 부담까지 높아진 지난해부터는 발행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자금 조달에 자신 있는 회사라면 굳이 ESG 채권을 선택할 이유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ESG 채권 발행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상반기에 7000억원의 ESG 채권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는 2022년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2.5배 규모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ESG 채권 발행은 이상적인 자금 조달 방안으로 자리매김했다.
ESG 채권은 차입과 비슷하지만, 발행 규모나 이자 관련 규칙, 상환 시기를 기업이 결정할 수 있으며,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들에게는 ESG 경영 및 사업에 직접적인 관심과 활동을 드러낼 수 있는 유형의 수단이 된다.
포스코퓨처엠의 사업 성장성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는 이번 ESG 채권의 높은 수요를 형성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이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 수익성, 및 성장성 지표가 2019년 이래 안정적으로 이어져왔다는 것이 증권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ESG 채권 발행은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키면서도 친환경 브랜드의 대외적 평판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수단임을 보여준다.
포스코퓨처엠의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부사장)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이번 발행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윤 부사장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전환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ESG 채권 발행 및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