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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시민, 정경심 교수 '황새식 공소장' 발언..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구속될 수 있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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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시민, 정경심 교수 '황새식 공소장' 발언..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구속될 수 있다"

하태경, "선량한 시민이 유시민을 고발한다"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13:41]

[기획] 유시민, 정경심 교수 '황새식 공소장' 발언..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구속될 수 있다"

하태경, "선량한 시민이 유시민을 고발한다"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1/20 [13:4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유시민 조국 사태 누구든 구속 가능해

유시민 이사장은 강연에서 조국 사태는 누구든 구속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만들었다차량 블랙박스를 떼어내 수년간의 법 위반 사례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처럼,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터는 것처럼 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겸심 교수에 대한 검찰 고소장을 황새식 공소장이라고 했다. 그는 “15번을 쪼면 한번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는 눈이 나쁘다는 뜻이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정치권 인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이 얘기하는 것은 일정하게 시중의 여론이다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볼 때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7대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1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 발언 파장 일파만파

유 이사장의 발언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대하는 유시민 이사장의 태도는 단기적으로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진보진영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먼지 털어서 감옥에 넣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넣는다는 뜻인 것 같다지금 구속 기소되어 있는 정경심 교수나 또 조범동 조카나 조 전 장관의 동생이나 이분들은 구체적인 혐의가 다 나와 있습니다. 증거가 확보되어 있고 사실이 확인된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증거가 없고 말만 있어, 행위만으로는 (정씨 혐의) 입증이 안 된다사모펀드 관련 조범동씨와 정 교수, 동양대 표창장 관련 최성해 총장과 정 교수의 주장이 부딪히는 양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 교수의 공소장을 검찰이 지난 3개월간 저질러왔던 피의사실 공표의 증거 서류라고 규정했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에서 (피의사실 유출을) 틀어막았다고 한 건 거짓말이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공소장 초반에 '피고인 등의 지위'에서 12줄에 걸쳐 조 전 장관에 관해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조국 일가를 수사했던 검사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며 "정 교수가 기소된 건 남편이 조 전 장관이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말 대 말진실게임 될 것

유 이사장은 앞으로 이어질 정 교수의 재판과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가 있는 게 아니라 말 대 말진실게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증거가 없고 말만 있을 분이라며 행위로 입증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량한 시민들을 조국과 같은 파렴치범으로 명예훼손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검찰이 조국 가족처럼 털면 안 걸릴 사람 없다는 유시민 이사장 주장에 국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제 단체 카톡방에 유 이사장 고발하겠다는 제보가 속속 오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하 의원은 조국 수호하겠다는 유 이사장 심정은 알겠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 대다수를 조국과 같은 파렴치범으로 만든 건 너무 나간 것. 더 이상 국민 화병 돋우지 말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국 수호 궤변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에도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일반 국민들 중 주가조작하고 표창장 위조해서 대학가는 사람 얼마나 되나  일반 국민들은 겁나서 못한다. 대놓고 위선 피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반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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