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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가진자의 횡포에 굴하지 않을 것":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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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가진자의 횡포에 굴하지 않을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04 [14:08]

유시민, "가진자의 횡포에 굴하지 않을 것"

김봉화 | 입력 : 2011/04/04 [14:08]


4.27 김해을 재보선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실패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서로 '네 탓'을 주장하며 서로 책임을 떠 넘기고 있는 가운데 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4일 "참여당의 거부로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는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을 향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유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면 가진자의 횡포에 굴하지 않은 것"이라며"시간을 끌고 단일화를 어렵게 만든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이어 "단일화를 위한 현장투표에 참가할 선거인단을 무작위로 추출하자고 하는 것은 묻지마 투표,돈으로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한 "불합리한 경선에 맞선 것을 정략적으로 보며 책임을 참여당에 돌리는 것은 이 세상에 정의가 없는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위해 나섰던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공정성 없는 시민단체"라며 "시민 단체들이 옳고 그름에 형평성을 잃고 무조건 단일화만 성사시키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있다"고 비판에 수위를 높였다.

유 대표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책임을 유 대표 자신이 혼자 떠안고 가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반면 민주당은 유 대표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선 최고위원은 "유시민 대표가 오기와 욕심 정치로 야권통합과 단일화를 거부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유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4.27 김해을 재보선에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패할 경우 그 책임론을 놓고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민주당은 유 대표에게 막판 합의를 종용하며 야권단일화 후보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있으나 유 대표가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이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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