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이 제20회 장애인한바다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변옥환 기자)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3일 오전 11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20회 장애인한바다축제'가 열렸다.

부산시는 매년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부산 5개 해수욕장에서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하며 축제기간 중 다양한 공연과 참여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중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장애인한바다축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등의 해양스포츠 종목을 장애인들이 직접 체험하며 그 외 팔씨름 대회, 닭싸움 대회, 투호 등 전통놀이와 장애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변 노래 장기자랑도 열렸다.

특히 이날 약 1200여명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자리해 축제를 즐겼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장애인한바다축제를 통해 평소 바다를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인분들에게 해양레저를 통한 심신단련과 자아성취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공연과 레저, 여행 등을 통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시설 개선과 장애인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