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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육환경 개선 위한 ‘부산시장-학부모 정책제안회’ 개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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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육환경 개선 위한 ‘부산시장-학부모 정책제안회’ 개최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7/18 [15:22]

부산 보육환경 개선 위한 ‘부산시장-학부모 정책제안회’ 개최

편집부 | 입력 : 2017/07/18 [15:22]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여성가족진담이 열린 가운데 서병수 시장과 참여 학부모 및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변옥환 기자)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부산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장과 부산 16개 구·군의 영·유아 학부모들이 필요한 정책과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열렸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연제구 소재 부산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아이 행복, 부모 안심 보육’이란 주제로 ‘부산시장-학부모 보육진담’이 개최됐다.

 

 

 

이날 부산시와 부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주최로 진담이 열린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순희 여성가족국장, 이선배 출산보육과장 등 시 관계자와 김정신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기장군·부산진구·사상구·연제구 각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및 사회자 김민희 프리랜서 방송인, 부산의 영유아 학부모 25명 등이 참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학부모 진담 전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각 시설을 돌며 학부모와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서 시장은 맘카페, 유아 창의력에 도움 되는 여러 놀이기구가 있는 ‘튼튼나라’ 체험실, 보육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등 센터 내 시설을 살폈다.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작된 진담에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영유아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오갔다.

 

 

 

미취학 아동 자녀를 세 명 둔 박윤호(수영구 거주) 학부모는 “어린이집에 보낸 자녀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고 일과 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직원 사생활 등 문제로 CCTV 공개가 어려운데 어린이집 사이트 등으로라도 아이들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서구 보육정책 부모위원을 맡고 있는 최현주(여, 강서구) 학부모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위원회를 하면서 교사들의 고충을 종종 듣는다. 언론을 통해 문제 되는 교사도 있지만 대체로 교사들은 아이들을 정말 이뻐한다.”라며 “그러나 부모의 요구로 CCTV를 공개한 적이 있으나 쓰다듬는 장면이 아이를 학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부모도 종종 있어 애정표현을 아끼는 교사도 있다. 교사 사생활은 크게 개의치 않지만 그런 부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교사와 아동의 정해진 비율에 비해 교사의 수가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혜민(여, 부산진구) 학부모는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교사 대 아동의 비율은 1:5 수준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맡기고 싶어도 인원이 차 못 받아준 경우가 많았다”며 “교사 수도 부족하지만 5명의 영아를 담당하는 분께 맡기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교사 확충이 정말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병수 시장은 “시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교사 인원도 현재 부족하다. 개인적으론 직장 어린이집을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부산의 기업이 나서서 녹산산단에 최근 개원한 어린이집이 한 곳 있다. 그 외에도 기업이 나서 더 많은 직장 어린이집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육아에 필요한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하고 부모 상담과 보육교육을 지원하는 육아종합센터가 구마다 있었으면 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백순희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의 육아종합센터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해 매년 1~2개 구에 짓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기획, 시행 중이다”라며 “2020년까지 총 10개 구에 육아종합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이외에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어린이집 통학버스 효율·형평성 문제, 국가가 나서 키즈카페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육아보육지원센터의 홍보 부족으로 각 어린이집을 통한 홍보 의견 제시 등 다양한 육아 관련 의견이 오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영유아 보육시설과 어린이집 교사 부족 및 처우문제 등에 대해 현재 아직 제도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여서 과도기를 겪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진담을 통해 보육에 대한 제도적 마련이 다소 필요함을 느끼며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육아종합지원센터 오인숙 육아지원팀장은 “센터가 하는 일은 도서·장난감 대여 등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부모 양육 상담 및 아이랑 노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라며 “어린이집 공공화가 출산율 증진에 도움 되고 필요성도 인지하지만 기관에 맡기는 것 보다 더 부모의 가정양육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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