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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李 대통령 다른 것은 잘하는데 정치는 못해.."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19 [18:00]

홍준표 "李 대통령 다른 것은 잘하는데 정치는 못해.."

김봉화 | 입력 : 2011/07/19 [18:00]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다른 것은 잘하는데 정치를 잘 못한다"고 말하며 "자기 혼자만 잘나고 똑똑하고 영도 한다고 해서 가는 시대가 아니고 나 혼자 갈테니 따라 오라는 식의 리더쉽으로는 국가를 이끌기 어렵다"고 말했다.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클럽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 포럼' 강연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통해 "재집권 하려면 사회 양극화를 해소 해야 하며 국민 마음을 녹이고 당청이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며 "대통령은 더이상 일을 벌이지 말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해 홍 대표가 청와대와 선 긋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쉽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향후 당청관계에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날 각오한 듯 "이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CEO 출신으로 회사 경영하듯 국가를 경영하면서 여의도 정치인들은 탁상공론만 하고 어울려도 귀찮은 사람들이라 멀리했다"면서 "3년반 동안 하루 고작 3~4시간 주무시면서 인정을 못받는 것은 정치를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현정부의 인사 난맥상에 대해 "인사는 믿을만한 사람,노블레스 오블리주 하는 사람,따라갈 만한 사람을 데리고 해야 국민이 따라간다"고 주장하며 "이 정부 초기부터 인사청문회를 할 때 마다 낙마를 하니 국민이 실망하고 마음이 떠나는 것 아니냐"고 비판에 날을 세웠다.

홍 대표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대상 공직자에 대해 선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말하며 "부적절한 인사는 미리 안되는 것으로 정하기로 했으며 거수기 역활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홍 대표가 청와대와 일정한 선 긋기에 나섰고 앞으로 당 위주로 정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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