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산책’ 재현하는 모습 (사진제공: 문화재청)

[내외신문=박수빈 기자] 문화재청이 ‘제3회 궁중 문화축전’의 홍보를 위해 조선 시대 국왕과 왕비의 산책 모습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을 오는 8일과 15일에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궁중 문화축전’은 4대 궁 및 종묘에서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 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로 28일 열릴 예정이다.

‘왕가의 산책’은 조선 시대 국왕들이 과중한 업무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국왕과 왕비가 상궁·나인·호위무사 등을 거느리고 산책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세종실록과 국조오례의 등의 각종 문헌 자료와 궁중의 기록화를 토대로 15세기의 세종대의 양식으로 재현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서울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왕가의 산책’은 바쁜 일상의 시민들에게 궁궐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500년 조선 왕조의 삶과 궁중 문화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문화로 인식될 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