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사흘 앞두고 7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주최한 연등 축제에 불자 5만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렸다.동국대학교에서 연등 법회를 마친 불자들이 등을 앞세우며 동대문,종로를 돌아 조계사로 향했다.7일 종로에서 연꽃 모양을 한 등에서 한 불자가 현대 무용를 하고있다.

이날 행사로 인해 경찰은 동대문>종로>조계사 입구까지 차량통행을 차단한 채 만약에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동국대에서 법회를 마친 불자들 풍물패 연희단이 선두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연등축제를 보기위해 시민들은 대로 양옆으로 가득차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주최측 추산 32만여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이날 연등축제는 행진이 끝난후 각종 연등이 대로에 세워져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어울려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10만여개의 등들로 장식된 대형등이 종로를 지나고 있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외국인도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가족 수 대로 연등을 들고 행진 하는 등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온 누리에 자비가 가득하기를 많은 시민들이 기원했다.

이 연등 축제는 7일에 이어 8일까지 진행되며 석가탄신일 당일(10일)에는 서울,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 법회를 열게된다./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