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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조계사 은신 24일 만에 자진출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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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조계사 은신 24일 만에 자진출두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10 [13:45]

한상균 조계사 은신 24일 만에 자진출두

편집부 | 입력 : 2015/12/10 [13:45]


[내외신문=김현준 기자]지난달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 24일 만인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자신이 그동안 머물던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모습을 드러낸 그는 구름다리를 거쳐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올린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면담했다.

 

한 위원장은 자승 스님 면담을 마치고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에서 광기 어린 공안탄압의 불법적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혼돈에 빠진 불의한 정권의 민낯을 까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야당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며 노동개악을 밀어붙이는 지금 언제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저울질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동개악 법안 처리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주신 조계종과 조계사 스님, 신도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어제는 종단의 우려와 경고에도 청정 도량이자 성소인 경내에까지 경찰 공권력이 난입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회견을 마친 한 위원장은 도법 스님과 함께 일주문을 거쳐 조계사 밖으로 나가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 경찰은 바로 한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한 뒤 빠르면 오는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당초 전날 조계사에 강제진입해 한 위원장 체포에 나섰지만 자승 스님이 “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체포작전 중단을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였고, 한 위원장은 이후 자진 출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으며, 민주노총은 9일 밤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끝에 한 위원장의 결단을 수용하고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배포해 출두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자 법원은 지난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위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일반교통방해, 해산명령 불응,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으로, 또 지난달 14일 집회 당시 폭력시위도 주도했다고 판단, 형법상 소요죄 적용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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