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에 출마한 야당후보 들의 야권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정당 정치의 기본을 허무는 야합은 국민 사기극 이라고 밝혔다.24일 강원,철원 한기호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념이 다른 정당이 서로 단일화를 운운하며 한나라당과 맞서겠다고 하는데 정도를 벗어 난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안대표의 이런 발언은 야권의 단일화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인식되고 있다.24일 충북,충주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며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정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서울,은평 을에 출마한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후보들이 야권 단일화 후보를 내지 않으면 절대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이겨낼수 없다는 결론 아래 단일화를 여러각도로 진행중이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각 당의 후보들이 난립 할수록 한나라당의 고정표가 승리의 견인차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강원 철원지역 지원유세 에서 안상수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이당,저당 모여 단일화 후보를 낸다고 한다"며 여러가지 정당이 뒤죽박죽 되어 한나라당과 대결 한다고 하니 이게 야합이지 무엇이 야합 이냐며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한 비판에 강도를 높였다.

한편 은평 을에 출마한 야 3당은 곧 후보 단일화 문제를 매듭 짓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는 계획 이여서 야권 단일화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