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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종가음식 상품화 기술이전 추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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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종가음식 상품화 기술이전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16 [20:42]

영주 종가음식 상품화 기술이전 추진

편집부 | 입력 : 2016/01/16 [20:42]


사진/종가음식상품화 천운정종녀김증고여사

천운정.귀암황효공 영주종가-호텔현대(경주) 세프

 

[내외신문=서석웅 기자]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6일 호텔현대(경주) 전문 셰프들과 영주 전통 종가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한 기술 전수 행사를 영주 무궁화요리학원에서 가졌다.

 

영주시와 호텔현대는 지난해 12월 18일 전통음식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전통음식 외식산업화 및 영주 종가음식 상품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하고 본격적인 기술이전 행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날 소개된 종가음식으로는 천운정(이산 석포)의 여름 별미 건진국수, 육말, 육설과 귀암 황효공 종가(안정 용산) 대추화전, 국화채물이 관심을 끌었다.

 

천운정은 주요 내림음식으로 육말, 육설, 건진국수와 대구포보푸리, 점주 등 많은 음식이 전해오고 있고, 종가 종녀 김증고 여사(84세)가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 이야기와 함께 직접 건진국수, 육말, 육설을 만들어 보였다.

사진/종가음식상품화영계건진국수

 

영주의 종가는 외부에 크게 드러내지 않고 물질적으로 부유 하지는 않았지만 찾아오는 손님을 항상 따뜻하게 대접하는 정 만큼은 넉넉했고 그런 정성스런 마음이 정갈한 음식으로 그대로 전해오고 있다.

 

재료가 넉넉지 않았던 시절 어머니의 손끝과 정성만으로 만들어 발전시켜 온 전통음식을 호텔의 셰프들이 어떤 옷을 입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현대요리로 만들어낼지 종가음식의 또 한 번의 진화가 기대된다.

 

천운정(이산 석포) 고택 종손 김종환씨는 “종가음식의 맥을 이어 가기에 어려움이 많고 지금 세대의 종부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음식의 맥이 끊어질까 걱정 이었는데 영주시에서 종가음식 보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그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해석하여 현재의 가치로 더 높여가는 일”이라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음식이 호텔에서 선보이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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