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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인 을(乙)들이 중심되다!” – 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공식 출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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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인 을(乙)들이 중심되다!” – 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공식 출범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04 [00:00]

“약자인 을(乙)들이 중심되다!” – 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공식 출범

편집부 | 입력 : 2015/03/04 [00:00]
조합원 개인사업권 보장, 취/등록세 납부유예 등 현실적인 과제도 추진중

[내외신문=시사미디어투데이]?전세버스 기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법 지입차량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전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홍기훈)가 3일 오후 3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연합회 임원진과 협동조합 회원, 새누리당 김상민 이완영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우원식 유은혜 이미경 의원 등(정당명/성명 가나다 순)?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홍기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7개 광역시도 협동조합과 연합회를 동시에 설립, 그동안 불법 지입제도를 통해 이루어졌던 전세버스 사업과 노동을 협동조합형 회사 형태에 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투명경영과 민주적 운영으로 조합원의 신뢰와 참여를 이루는 자주조직 ?조합원의 뜻을 받들고 시민편익을 증진하는 건강한 교통관련문화 선도 ?조합원 모두가 주인으로 자본이 아닌 사람 중심의 운영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전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홍기훈 회장 (사진: 윤준식 기자)전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홍기훈 회장 (사진: 윤준식 기자)

 

홍 회장은 또 국회 및 정부와 협의하여 조합원의 개인사업권을 우선 보장하도록 하며, 전세버스의 취?등록세도 분할납부 또는 납부유예가 가능토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면제까지도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지입기사 형태는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이지만, 회사에 소속되는 구조에 길들여지면 협동조합에 참여하는데 상당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해진다”고 지적하고 지입기사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결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은 “화물자동차 파업 때도 1년 넘게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정회의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하고 “내 차를 내 차라 부르지 못하고, 노동자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을 해결하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직군들에게 맏형 노릇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단체에게 법적지위를 부여하고 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도 “앞으로 문구점, 대리기사 문제도 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의 출발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전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출범에 이르러 도움을 준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 윤준식 기자)전국전세버스협동조합연합회 출범에 도움을 준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 윤준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축전을 통해 “약자인 을(乙)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스스로 해법을 찾는 모델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스스로의 권익을 찾고 지켜서 모든 을(乙)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연합회는 향후 ‘전국전세버스불법지입신고단’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신고센터 및 관할 관청에 신고하여 불법 지입차량들의 운행을 막는 한편 ‘전세버스일자리창출단’을 통해 전국 직능단체들과 협력 관계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는 약 4만5천여 대의 전세버스 가운데 80%가 불법지입 형태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이런 기형적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전세버스 수급조절을 위한 내용을 고시하고, 내년 1월부터 불법지입차량 집중단속을 예고하면서 전세버스 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today.com]

 

참석한 연합회 임원들과 국회의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 윤준식 기자)

참석한 연합회 임원들과 국회의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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