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최윤주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인천 영흥도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인천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인천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은 지난 달 17일 전북고창에서 발병한 이후 20여일만이다.

지난 1일 옹진군 영흥면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승기천 쇠오리 폐사체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 화성과 평택 농가에 이어 철새 출현지역인 인천 옹진에서 AI 확진판정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초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옹진군도 방역차량 4대를 긴급 투입해 가금류 사육농가를 소독하고,즉시 이동통제 명령을 내리고 육지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영흥면 선재대교 입구에 방역 장비도 설치했다.
이처럼 AI 바이러스가 확대 되자 인천시는 철새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3월말까지는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인천시관계자는"옹진군 전역에 닭과 오리 등 1천여 곳의 가금류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가급적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