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태권도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는 배종신 이사장

[인터뷰]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내외신문=와이즈뉴스 發] 윤정로기자=?2009년 첫삽을 뜬지 5년여, 드디어 무주 태권도원이 공사를 마치고 올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WTF(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회 실무단 워크숍이 한창인 13일, 태권도 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을 만나 태권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주에?태권도원이 완성됐는데 이사장님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우선 우리 세계태권도인들이?염원하던?시설이 됐고,?특히?60년대 맨주먹으로 세계를 나갔던 한인 사범들이 그렇게 절실히 바랬던 시설이 완공된 것에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태권도원의 슬로건이 있다면?
"?'위대한 체.인.지의 시작! 태권도원'입니다. 즉,?'태권도 정신으로 세상을 변하게 하라'입니다. 세계 태권도의 교육?수련?연구의 중심이자 태권도 정신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場)인 ‘태권도원',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회 실무단 워크숍 참석자들이 태권도진흥재단 방문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배종신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양진방 기술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

-팜플렛을 보니 체인지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태권도원과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체인지는 우리말과 영어의 동음 이의어를 살린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즉, 체(體),인(認),지(至)와 영어의 Change를 뜻하는 것이지요.이 세가지 테마에 따라 태권도원의 주요시설은 도전의 장(Space 體),도약의 장(Space 認),도달의 장 (Space 至)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태권도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체(體:수련형, 놀이형), 인(認:학습형), 지(至:실천형, 상징형)별 패키지로 구성되어집니다.
 

▲ '태권도원' 내에 태권도의 철학과 정신세계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태권전'을 둘러보고 있다. 배종신 이사장(좌)과 WTF(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우)

-태권도원에 대한 구체적인 홍보와 활용방안이 있다면?
"4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세계 태권도인들을 위한 ‘태권도성지’에 대한?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기본적으로 전문지, 간행물, 기자간담회 운영 등을 통한 홍보 다각화를 할 예정입니다.?온라인·뉴미디어(SNS) 등 홍보 기반 구축 및 콘텐츠 활성화가 있겠구요. 이에 대한 구체화로는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 계기 태권도원 홍보 프로모션, 홍보물 제작 및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를 목표로?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원관련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예정) 홍보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 대한 홍보의 다각화도 해나갈 것입니다."

▲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회 실무단 워크숍(WTF Technical Commitee Working Group Workshop)에 참석한 배종신 이사장(앞줄 맨오른쪽)

-태권도원?랜드마크?T1경기장과 관련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지요.
"첫째는 T1 경기장이 세계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이기에 태권도인에 대한 홍보가 일번입니다.?즉,?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홍보가 먼저되어야 하겠지요.?그것을 위해서 현재 세계태권도연맹,?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가 모두 힘을 모아 같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지금 대한태권도협회와 세계연맹은 발간 잡지에 개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또 하나는 오늘도 기술위원회가 있었지만 태권도를 하시는 분들이 태권도원에 직접 오셔서 체험을 하고 그것을 전파하는 것을 주력하고 있습니다.?그 외에는 태권도원의 홍보를 위해서 사이버 홍보 등이 있는데?일단은 아까 말씀 드린바와 같이 태권도인들의 사랑을 유발하는 홍보가 일번입니다.?그 외에는 우리 대한체육회,?정부,?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기관들을 통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태권도원 조감도 가장 앞쪽에 보이는 경기장이 T1 경기장이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아시아 태권도인들이?방문하게 되는데 태권도원과 연계나 홍보, 활동 내용은?
"태권도원은 8천만 태권도인들을 위한?종주국의 대표 장소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모든 체육인들의 수련, 연구, 모임, 대회 등을 위한 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 환경은 체육인들이?활용하기에 최적인 시설이기에?아시아 태권도인들의 방문시 홍보는 물론 태권도원 방문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워크숍을 위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시범단원들이 태권도원의 랜드마크인 T1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태권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대한민국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특별한 계기보다는 과거에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 들어가고 일련의 과정에서 태권도는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올림픽 종목이 된 유일한 무술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는 종목도 태권도입니다. 물론 다른 종목도 있겠지만, 우리 전통종목에 기초한 운동종목이 이렇게 세계에 퍼진 것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태권도를 키우고 육성해야겠다는 다짐 속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태권도입장이 아니고 국가나 국민의 입장에서도 태권도는 다른 종목과는 특수하게 다루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 태권도원 운영센터에서 배종신 이사장(가운데)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왼쪽)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평소에 태권도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다면?
"제 철학보다?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님의 말을 빌리면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인류에게 준 선물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고 싶구요.?개인적으로 보면 우리 태권도가 올림픽종목에 2020년에도 25개 올림픽 종목에 당당히 함께 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조금 미진한 것은 과연 태권도는 육상이나 축구같은 인기종목이 될 수?없느냐는 것입니다.?그래서?단순하게 올림픽에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보다 앞으로 더 노력을 하고 컨텐츠면이나 흥미유발에도 더욱 노력해서 앞으로 태권도가 적어도 지구촌 인류의 교양필수과목은 되어야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사장님에게 태권도가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태권도를 여러 가지로 얘기를 하지만,?우리 한민족,?동양권의 무술이 근대에 가장 체계화되가지고 우리의 몸짓이 세계의 스포츠로 가장 가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희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이 성공적이며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개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4월에 있을 '태권도원' 개관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앞으로 태권도원을 찾을 8천만 태권도인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태권도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여망이자 국민적 자부심으로 건립된 시설입니다. 태권도를 상징하는 시설이기도 하지만 일반인, 기업,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연수와 수련하기에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무주의 맑고 깨끗한 대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건강을 도모하고 인성을 기르는 공간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이 성공적이며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개원할 수?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태권도와 태권도에 대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태권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누리집?www.tpf.kr?에 가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