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대 불법 금융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5000억원에 달해,..

금융감독원은 28일 오후 금감원 대강당에서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보험사기, 테마주선동 등 4대 불법금융행위 근절을 위한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으며?또한 금융협회장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4대 불법금융행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금감원과 전 금융권이 불법금융행위 근절에 공동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금감원이 불법금융 예방 전반에 대한 기획, 조정, 지원업무를 도맡고,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가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를, 금융투자협회가 증권 불공정거래, 생·손보협회가 보험사기 관련 업무를 맡는다.

금감원과 금융협회들은 불법금융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간의 상호 공조가 긴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 사전적으로 건전한 금융지식 함양과 소비자 피해의 예방을 위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사업 실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불법금융행위 사후대응을 위하여 피해사례 수집?전파 및 범죄수법에 대한 연구

▶ 중장기적으로 소비자 피해구제방안 등 법?제도 개선사항의 발굴과 불법행위 억제를 위한 건전한 금융거래 여건 조성 등의 부문에서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4대 불법금융행위 근절을 위한 동영상 공모전에 지날 9일부터3일까지 총 13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주제에 대한 이해도, 창의성, 흥미유발도,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대상(제목 : “흥부네 대박났대”, 테마주선동과 관련), 우수상(5개), SNS인기상 등 7개 작품이 선발됐다.

수상작들은 향후 금융소비자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되며, 은행 지점내 TV 등에서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경제가 어려워질 때는 통상 취약계층인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범죄나 사행산업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작년 4대 불법 금융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5000억원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금융회사들도 금융범죄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불법행위가 끼어들지 않게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건전한 금융지식과 범죄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병길 mbcclub@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