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현장 CCTV 경찰 단속 사진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교통단속에 나선 경찰이 위반차량을 단속하다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신속히 이송해 무사히 출산을 도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 금정구 노포동 스포원 입구 삼거리서 중앙대로로 끼어든 차량을 단속하다 차내에 진통을 호소하는 산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운전자인 산모 강모(42, 여)씨의 남편 A씨는 경찰에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남편을 진정시킨 뒤 퇴근시간대 차량정체가 심해 이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교통순찰자를 주의해서 따라오게 했다.

경찰 순찰차는 앞서 달리며 경광등을 울리고 “응급환자를 후송 중이니 길을 비켜달라”라는 안내방송을 반복적으로 했다.

A씨의 차량은 순찰차를 따라 스포원 입구 교차로에서 금정구 부곡동의 병원까지 7㎞가량을 5분 만에 도착했다.

(제공: 부산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