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청장 김창기)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18일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제공=국세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국세청(청장 김창기)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18일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금 납부액에 대해 부여하는 세금포인트(10만원 당 1점)의 사용처를 확대함과 동시에 수출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수출 시 수입기업의 신용도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 홍보 및 세정지원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세금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법인)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이버 영업점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연간 1회 한도로 수수료 없이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 흐름도(제공=국세청)

아울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집되는 세무애로･건의사항을 국세청에 전달하고, 국세청은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 직면해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를 위해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대외리스크 관리와 건전한 세정문화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수출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납세자가 세금포인트를 사용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