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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노믹스 효과 및 노믹스의 어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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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노믹스 효과 및 노믹스의 어원

이인표 | 기사입력 2014/07/30 [14:53]

초이노믹스 효과 및 노믹스의 어원

이인표 | 입력 : 2014/07/30 [14:53]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세월호 참사 이후 석달 연속 악화돼 작년 8월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사진 출처 : 서울경제?

 

세월호 뿐만 아니라 날씨가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부로 장마 같지 않았던 올해 장마가 끝났다고 하죠. 이른바 마른 장마 덕분에 백화점들이 7월 한달 기대이상의 정기세일 실적을 올려 지난해보다 8.4%매출이 신장했다고 하는데요. L백화점의 경우 10억 경품행사에 300만장의 응모지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상품이 많이 팔렸나요?

 

판매 상품군별로는 휴가 시즌에 맞게 레스, 스포츠, 골프 관련 상품이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5일 기초연금이 지급되었죠?

 

네 만 65세 이상 노인 410만명에게 총 7,350억원이 지급됬습니다. 대상자의 93.1%가 전액인 20만원을 받았습니다. 6억원 이상의 자녀소유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와 고액 골프회원권 등을 소유한 사람은 제외됬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급될 기초연금액을 합해 올해 7조원 정도가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국민의 혈세니까 이런데 사용되는 건 찬성이에요"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편법으로 재산 빼돌린 노인들 다 추적해서 세금 낭비하지 마라"며 소중한 혈세낭비에 신경을 쓰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소득공제 혜택이 다수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환급액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연초 후 소장펀드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소장펀드는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혜택 제공 상품으로 연간 6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납입한도인 600만원을 적립할 경우 240만원이 소득공제 돼 연말정산 때 39만6,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으로 최소 연 6%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다만 5년 동안 가입을 유지해야 하며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허용된다.

최근 유입액이 줄어들며 주춤하자 업계에서는 소장펀드 가입기준을 연소득 8천만원까지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이 회복하는 걸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리인하 예상, 사내유보금 과세, 주주배당확대 정책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초이노믹스라고 불리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기부양책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네 시장은 일단 초이노믹스에 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말이 나왔으니 노믹스라는 용어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보겠습니다.

노믹스라는 말은 레이거노믹스, MB노믹스 등 현대에서는 대통령이나 경제 정책을 주관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죠.

 

 

그런데 노믹스라는 말의 어원을 보면요, 고대 희랍어에서 나온 말인데요. 고대인들은 크게 모든 세상의 법칙을 자연적 법칙과 인위적 법칙으로 나누었습니다.

자연적 법칙은 physics를, 인위적 법칙은 -nomics를 사용한다. 즉, 영어의 economics는 '집'을 뜻하는 eco-와 '(인위적) 법칙'을 뜻하는 -nomics가 합쳐진 것으로 '살림을 하는 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깐 노믹스라는 말은 그러니깐 인위적인 경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거네요?

 

맞습니다. 어떤 경제 상황을 탈피하고자 임시로, 인위적으로 하는 처방입니다. 최근엔 웨보노믹스란 말도 있습니다. Web과 경제의 합성어로, 인터넷 경제가 중요한 경제의 축이 되면서 등장했다. 12억이 넘는 인구 대국 인도에서 10년만의 정권교체가 실현되면서 모디총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디노믹스라는 말도 탄생했다.

 

경기부양, 양적완화라는 커다란 타이틀이 비슷한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반짝 효과에 머무를 조짐인데요. 지표상으로는 좋아졌으나 실질 임금이 오히려 3.8%감소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때 이런 경제정책으로 지지율이 70%까지 올라갔는데 최근에 4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 외풍에 견딜 수 있는 체력 면에서도 일본에 달린다. 일본의 내수시장 규모는 한국의 4~5배다. 수출비중이 14.7% 정도인데 한국은 53.9%로 그만큼 외풍에 취약하다. 내수를 구성하는 가계의 소비여력까지 들여다보면, 1,000조원의 빚을 지고 있는 한국에 비해 일본은 여유가 있다.

일본은 부동산 폭락이 있었던 90년에도 가계부채가 GDP의 40%에 미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85.6%나 된다.
여기에 일본의 저성장 원인 중 하나가 고령화 문제인데 우리가 훨씬 심각하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까지 진입하는데 24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1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나라가 늙어가면서, 그만큼 생산인구는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기 침체를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제가 쉬어집니다. 경제가 재미있습니다. 개념을 알면 뉴스가 귀에 들어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이인표의 알만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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