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다희 기자] 대한민국선사유적지 보존본부(상임대표 김종문)은 지난 4일 강원도청 앞에서 중도 유적지를 불법훼손한 춘천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의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이 매장문화재 보호법을 위반하여 중도 유적지를 불법훼손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춘천경찰서에 조서를 작성하는 날에 맞춰 이뤄졌다.?
김 대표는 “외래문화에 오염돼 국혼을 잃고 정체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선사유적지를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160여기 고인돌을 처참하게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돈을 위해 대한민국의 역사 유적지를 팔고 더해서 조상님의 무덤에 레고랜드를 짓는 것은 극악한 범죄”라며 “무상임대 100년(50년+50년) 동안 부지를 제공하고 공사비 대부분을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수익을 영국 멀린그룹이 차지하는 불평등 계약으로 매국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참여한 회원들은 기자회견 후 강원도청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 후 ‘엘엘개발의 해체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어 춘천경찰서에서 관련 조서를 작성하고 김 대표와 회원들은 춘천 하중도를 방문해 춘천유적지를 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하 것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쳤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