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장림동 아비앙또 과자점 조용환 대표가 정순금 사랑의 집 원장에게 생일케이크를 전했다. (제공: 사하구청)

[내외신문=권용욱 기자] 사하구청(구청장 이경훈)이 지난 8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아비앙또 과자점에서 ‘장애인 그룹홈 사랑의 집’ 정순금 원장을 만나 생일케이크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정 원장은 현재 장애인 5명이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을 운영하며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주변의 관심이나 후원을 받는 일이 드물다고 밝혔다. 그는 구청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원장은 “시설 규모가 적다 보니 후원이나 관심을 받는 일은 꿈도 못 꿨는데 생일케이크를 보내 주신다니 너무 감사했다. 후원이 크든 적든 저희 같은 소규모 시설에는 정말 큰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생일케이크는 아비앙또 과자점 장림점과 다대점을 운영하는 조용환 대표의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생일케이크를 받게 되는 시설은 사랑의 집, 주보배홈, 하늘채그룹홈으로 현재 4∼7명이 생활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그룹홈 이용자들은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가족들의 돌봄을 받지 못해 생일이나 기념일에 소외감을 크게 느낀다”라며 “이번 생일케이크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실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