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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안.박연대’ 입장발표...내일 오전10시 회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28 [17:59]

안철수, ‘문.안.박연대’ 입장발표...내일 오전10시 회견

편집부 | 입력 : 2015/11/28 [17:59]

[내외신문=김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공동지도체제' 구성 제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지난 24일경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발표 시기를 늦췄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기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문안박 공동지도체제’ 제안을 뛰어넘는 ‘제3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신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천정배 전 의원 등을 포함한 통합전당대회, ‘문안박 지도부’에 더해서 김부겸 전 의원.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을 잠정 대권주자들을 포함한 지도체제 구성 등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는 회견에서 문 대표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역제안하는 형식으로 새로운 제안을 던져 문 대표의 결단을 압박G하면서 당 혁신을 자신이 주도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회견 다음날인 30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호남 민심을 경청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의 이번 광주방문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혁신 토론회'에 참석키 위한 명분이지만 토론회 이후 광주 지역 각계 인사들을 만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자신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문안박 임시지도부’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잇따라 성명 등을 발표하면서 안 전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 범주류 성향 초.재선 의원 48명과 원외 시도당위원장.지역위원장 116명 중 80명은 전날 ‘문안박 연대’에 대한 지지 성명을 각각 내논 반면, 같은 날 호남의원 23명 중 18명은 “통합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 절차에 있어서 지도와 협의가 없었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로서 미흡해 보완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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