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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원 병 ‘출마 결심’...안철수.노회찬 3파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5 [13:09]

이준석 노원 병 ‘출마 결심’...안철수.노회찬 3파전

편집부 | 입력 : 2015/11/05 [13:09]


[내외신문=김준성 기자]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빠른 시일내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노원 쪽에서 ‘선거에 진짜 나오나. 나오면 돕겠다’는 연락이 많이 온다”면서, “나는 선거 때마다 어떤 역할이든 하리라고 다짐했고 언젠가는 출마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이어 “우선은 방송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김무성 대표에겐 농담 삼아 ‘노원병에서 안철수 의원과 붙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노원병의 옆 지역구인 노원을 지역에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같은 소위 ‘거물급’ 정치인을 공천해 ‘노원 벨트’를 형성한다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이뤄진 내년도 총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 전 위원은 노원병 지역의 안 의원과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MBN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안 의원과 이 전 위원이 각각 42.7%, 40.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런 지역구 상황에 자극을 받은 듯 서울 노원병과 양천갑을 놓고 고민하던 이 전 위원은 노원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노원병 선거는 이 전 위원과 재선을 노리는 안철수 의원,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노원병에 당선됐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던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야권 분열에 따른 안 의원의 고전이 예상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서울 내 다른 지역이나 부산 등으로 지역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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