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 시청 중앙홀에서 '2024 인천공기업ㆍ우수기업 청년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해 15만 4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로 역량을 집중한다.

이는 유정복 시장의 민선 8기 일자리 60만개 창출 공약 실행의 일환으로, 청년에서 노인까지 전 계층을 포함하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확보를 통한 고용성장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4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일자리 공시제 목표 고용률(15~64세 기준) 68.6%를 달성하기 위해 총 1조 3595억 원(민자제외)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388억 원 증가한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에도 15만 8064개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며 연차별 목표(14만 6079개) 대비 108.2%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여러 고용지표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기록, 인구 300만 명 돌파 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 인천시 2024년 일자리창출 목표 현황(자료제공=인천시청)

이에 따라 민선8기 종합계획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올해 일자리 대책은 시민이 체감하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지역주도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첫째,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는 신성장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①미래산업(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혁신일자리 341개, ➁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2790개, ➂ 경제자유구역(IFEZ)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창출 일자리 1만3835개 등 총 1만6966개다.

둘째, ‘지역주도 일자리’는 지역산업 중심으로 고용의 질 개선을 목표로 ➀중소기업지원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 강화 일자리 178개 ➁인천지역 특화형 일자리 활성화 2만3399개 일자리, ➂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 1883개 등 총 2만 5460개다.

셋째,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는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를 목표로 ➀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1만1380개 일자리, ➁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10개 일자리 등 총 1만 1390개다.

넷째, ‘맞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과 시민 일자리 안전망 강화를 위해 ➀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 6만 1557개, ➁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2만 6869개 등 총 8만 8426개다.

다섯째,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는 점점 심화되는 구직․구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➀고용서비스 기반시설(인프라) 개선 1만2343개, ➁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276개 등 총 1만 2619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목표 대비 108.2%의 달성률을 이뤄낸 만큼 올해에도 청년, 여성, 노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전 계층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개선을 동반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