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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독재 시대도 아닌데.." 발끈: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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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독재 시대도 아닌데.." 발끈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2/14 [18:07]

李 대통령,"독재 시대도 아닌데.." 발끈

김봉화 | 입력 : 2012/02/14 [18:07]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정당이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미 대사관을 찾은 것에 대해 "과거 독재시대도 아닌 민주화 시대에 외국 대사관 앞에 가서 문서를 전달하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야권을 비판했다.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세계가 경쟁하고 있고 모두가 다 미국과 FTA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발효도 하지 않은 것을 폐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며 "이미 국회에서 처리된 사안을 뒤집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회에서 통과된 국가조약을 발효되기 전에 폐기한다고 하는 것은 국익과 매우 관련된 일이기에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저축은행 특별법 등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데 이어 이날 한·미 FTA를 언급하며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주문한 것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앞 다퉈 제기되고 있는 선심성 공약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차관과 청장까지 전원 소집돼 열렸으며 선거철을 앞두고 공무원 기강해이 등 민생안전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 측근비리 규탄대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굴욕적인 한-미 FTA 협정은 폐기하고 재재협상을 통해 독소 조항을 빼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다가올 총선에서 이슈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미 FTA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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