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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당-시민단체 한-미 FTA 저지 투쟁 돌입: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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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당-시민단체 한-미 FTA 저지 투쟁 돌입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1/23 [17:53]

野 5당-시민단체 한-미 FTA 저지 투쟁 돌입

김봉화 | 입력 : 2011/11/23 [17:53]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야5당이 시민단체와 연대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무효화 투쟁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야5당과 시민단체는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5당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야당과 시민단체가 비준안 무효 투쟁을 벌이기로 협의했다.

이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는 민주주의 죽음의 날"이라고 개탄하며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국가 대 국가 간 중대한 조약을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최악의 헌정유린 사태가 발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해 야5당,범국민 소속 시민단체는 한-미 FTA 비준 전면 무효를 선언하며 백지화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하며 "만약 현정권에서 한-미 FTA 전면 무효화를 이끌어내지 못 할 경우 2012년 총선 승리를 통해서 반드시 재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한-미 FTA 무효화 투쟁을 위해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 FTA 투쟁위원회'구성의 뜻을 밝히며 한-미 FTA 저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도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과 한나라당 해체 투쟁을 국민과 함게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자"라고 제안했다.

특히 이정희 대표는 자당의 김선동 의원의 본회의장 최루액 살포에 대해 "변명하지도 물러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의 분노를 온몸으로 표출한 김선동 의원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날치기를 한 집권당이 어떤 말로를 맞았는지 한나라당은 떠올리기 바란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자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도 "온 국민이 한·미 FTA 강행처리에 대해 분노하는 만큼 이명박 정부 퇴진이라고 하는 강도 높은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힘을 보탰다.박석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촛불이 횃불이 되는 투쟁을 이어 나가자"며 "사실상 끝났다는 분위기를 일소하도록 범국민적 항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야권과 시민단체 등이 비준안 무효 투쟁에 나서 정국은 또다시 얼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일정이 큰 차질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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