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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은 함께 했지만 협조할 수 없다.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 갈등..: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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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은 함께 했지만 협조할 수 없다.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 갈등..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14 [12:43]

오찬은 함께 했지만 협조할 수 없다.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 갈등..

김봉화 | 입력 : 2011/07/14 [12:43]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통해 이 대통령의 '권재진 법무장관' 협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내부의 반발 수위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소장파 의원들이 나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일부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도 권재진 법무장관 카드의 부적합을 내세워 청와대와 홍준표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13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오찬회동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 21은 의총소집 최소요건인 17명의 서명을 받아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의총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민본 21간사인 김세연 의원은 "우리가 진짜 터놓고 이야기 하자"라는 의미에서 의총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논란은 한나라당이 청와대와 선긋기에 나선 것은 아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놓고 의총을 여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이날 청와대의 오찬에서 대통령이 권재진 법무장관에 대해 당의 협조를 구하자 남경필 최고위원이 나서 "제가 파악한 당내 의견은 상당히 부정적이며 국민 여론도 같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반대의 의견도 수렴해 달라는 말을 했다.

홍준표 당 대표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정태근 의원은 "당내 다수의 의원이 이번 인사는 부적절한 인사라고 이야기 했는데도 홍 대표 본인은 장관 인선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한나라당 내부의 반발에 대해 홍 대표는 14일 서울,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인사 문제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가는 것은 옳지않다는 논리는 성립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은 "권 수석은 검찰에서 존경받는 분으로 알고 있으며 한나라당의 반대 논리가 그분이 참모 출신이라는 점인데 나는 지난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그런 논리를 내세울때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권 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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