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영토인 독도의 실효적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 해양과학기지를 착공하는방안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비열한 행위를 보이고 있다.우리 정부가 지난 4일 당정협의에서 이달 안으로 독도 해양과학기지 구조물을 제작해 올 12월까지 조립을 완료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일본 외무성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이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에 뜻을 전했다.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5일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에게 한국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독도해양기지'를 비롯해 방파제 등 독도 내 시설물 설치 계획에 대해 항의하며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철현 한국 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으로 고유한 한국에 영토인 독도에 우리가 필요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우리 주권의 문제라며 일본이 독도 시설물에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도 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km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로 동해의 해양과 기상,지진,쓰나미 등을 관측하는 기지로 해양연구에 대한 폭넓은 활동을 하는 종합기지로 만들게 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독도 방파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독도 주민숙소 공사도 앞당겨 오는 5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