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부산시청(시장 서병수)은 현재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 있는 한진해운이 부산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 부산시는 이와 같이 표명을 발표 하였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해운산업 관계자와 근로자 여러분!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5대 기간산업이자 국가 전략 산업의 하나인 해운산업이 유래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의 대표적인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한진해운 사태가 국가와 부산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산시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해운산업의 국가적 중요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한진그룹과 채권단, 그리고 정부는 한진해운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적극적인 회생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합니다.

2. 세계 3위의 환적항만이자 세계 5위 컨테이너항인 부산항의 국제 경쟁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정부는 실효성 있고 강력한 항만물류 지원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3. 이번 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운·항만 관련 산업의 고용 불안정과 영업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과 금융 지원, 실업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4. 우리 시는 한진해운 사태가 부산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계 기관·전문가들과 함께 ‘부산항 해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을 구성·운영해 왔습니다.

앞으로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지원, 고용안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지역 상공계, 금융계와 적극 협력하여 이번 사태가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광역시장 서 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