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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켈레&로랑 Duet Concert(부제:두 남자의 광기) / Relay Interview Guest No.2 배우 김호영: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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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켈레&로랑 Duet Concert(부제:두 남자의 광기) / Relay Interview Guest No.2 배우 김호영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5/28 [13:53]

(인터뷰) 미켈레&로랑 Duet Concert(부제:두 남자의 광기) / Relay Interview Guest No.2 배우 김호영

편집부 | 입력 : 2016/05/28 [13:53]


: : 배우 김호영 인터뷰 모습 / Photo-유민정, 제공:투헤븐 엔터테인먼트
[내외신문=김미령기자] 이번 콘서트의 특별함은 프랑스의 멋진 두 배우와 함께 우리 공연계의 보물 같은 배우들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특히 뮤지컬 한국 라이선스 초연에서의 주역들이 함께 하다니. 비단 작품을 사랑하는 팬까지 가지 않아도 프랑스와 한국의 모차르트가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흥미롭고 반가운 일이다.?
한국의 모차르트 두 사람 중 김호영 배우를 먼저 만나보았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입니다.” 라는 소개로 입을 여는 배우 김호영의 눈빛은 영리함이 묻어난다. 그는 2012년도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하 모오락) 한국 초연에서 모차르트 역할을 맡았었다며 “다시보고 싶은 라이선스 뮤지컬 1위 일정도로 관객들이 그리워하는 작품이니만큼 다시 공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 조인트 제안이 굉장히 기쁘고 고마웠다고.
선곡에 대해 한국의 모차르트답게 뮤지컬 의 넘버들 중에서 선택할 예정이란다. “공연을 보러오는 관객들은 아무래도 모오락 넘버를 기대하실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같은 넘버여도 언어가 달라서 느낌이 다를 것”이고 “한 무대에 있는 모습이나 같은 노래를 두 배우가 같이 부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예전에 모오락을 보지 못했다면 김호영의 모차르트는 저런 모습이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차르트였지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두 사람 중 좀 더 본인과 닮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활짝 웃으며 단호하게 100% 모차르트란다. “모차르트 역을 맡자 대부분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관객들이 보는 닮은 부분과 스스로 느끼는 닮은 부분은 좀 다르다.”고. “주변에서 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영화 속 모차르트의 모습이다. 외형적인 모습-장난기 많고 광기가 다분하고 분주한 것 등, 무대 위의 모습과 닮았다”는 것.?
: : 배우 김호영 인터뷰 모습 / Photo-유민정, 제공:투헤븐 엔터테인먼트
“스스로 느끼는 닮은 점은 내면적인 부분이다. ‘천재’라는 이름으로 상당한 압박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커다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대외적으로 자신을 포장하면 혼자 자신을 돌아볼 때 상대적으로 굉장히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는 그는 보이는 모습과 실제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면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모든 과정이 힘들었겠지만 스스로는 치유할 수 없기 때문에.”라며 대외적으로 밝고 활동적이지만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자신에 대해 토로하며 “만약 모차르트가 동시대의 인물이라면 ‘잠은 잘 자는지, 소화는 잘되는지’를 챙겨주고 싶고 그 내면의 예민함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모차르트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마저도 즐겁게 했던 것 같다는 말에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일단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라는 작품자체의 콘셉트, 그 스타일 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프랑스 뮤지컬은 상징적이고 표현주의적이어서 어떻게 보면 드라마가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가기 힘들만큼 그들만의 색깔이 강한데 모오락은 미장센을 살려 표현을 한 점이 매우 세련되게 느껴졌다. 프랑스적인 것을 고집하기보다 자기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기존의 작품들과도 융화될 수 있게 잘 만들진 것이 좋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로 대극장 작품에서 만날 수 있었던 김호영 배우는 현재 뮤지컬 공연 중이다. 작년 처음으로 도전한 소극장 작품이 뮤지컬 로, 배우로서 재치와 순발력, 끼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문법과 어법, 등 확실한 연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작품이다. “모오락의 모차르트 이후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한 작품으로 배우 김호영을 알려면 이 작품을 봐야 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라고.?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 중 가장 ‘끼’가 많은 배우가 아닐까, 하지만 무대 위에선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반짝이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왔을 것이다. 간단한 인터뷰임에도 환한 빛 속에 서 있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한편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속 깊은 배려까지 느낄 수 있었다. 배우 김호영은 매력적일 뿐 아니라 영리하다.
한국의 모차르트, 배우 김호영은 미켈레&로랑 Duet Concert(부제:두 남자의 광기)에서 7월 4일 월요일 삼성역 상상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프랑스, 두 모차르트가 만나 들려주는 넘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 특별한 순간, 함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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