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영현 기자]인사혁신처는 33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진 등을 공유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사혁신처와 MOU를 체결한 기관은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국립외교원, 우정공무원교육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는 33개 교육기관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전 공무원에게 개방돼 소속 부처에 관계없이 원하는 공무원은 어느 기관에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공직가치, 공직리더십, 통일교육 등 공통 교육과정은 서로 협력해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기관별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나 콘텐츠, 강사진 등은 함께 공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의 교육시설을 함께 이용해 상반기 현재 48.9% 수준인 각 기관의 시설(강의실, 강당 등) 사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지방에 이전(예정)한 기관은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과 ‘체육시설 개방’ 등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올해 말까지 교육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공무원교육기관의 교육일정.프로그램.강사진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또 민간 전문가와 공동으로 해마다 교육훈련기관에 대한 종합평가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회의도 개최한다.

이근면 인사처 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혜택이 108만 공무원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교육기관과도 연계하는 등 대한민국 모든 공무원 교육기관의 네트워크화, 특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