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송하진 도지사가 외자유치를 비롯해 전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자매도시와의 결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주 지사 일행의 전북 방문을 계기로 전주 한옥마을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대한 폭넓은 투자유치 등의 외교활동을 벌인데 이어 우호교류를 맺은 일본 이시카와현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활동을 벌인다.
 
이번 송 지사의 일본 방문은 이시카와현(石川?) 타니모토 마사노리(谷本 正憲) 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전라북도지사가 12년 만에 이시카와현을 방문(2003년 강현욱지사 방문)하는 것으로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이시카와현의 요청에 답하는 공식적인 답방 형식이다.

송 지사는 일본 우호 방문 첫째날인 10일 이시카와현 방문에 앞서 일본의 수도인 도쿄소재 도레이 본사를 방문, 닛카구 아키히로(日覺昭廣) 사장 등 간부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제2, 제3의 도레이 같은 기업들이 전라북도에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송 지사를 비롯한 우호 방문단은 이번 방문기간에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전라북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이시카와현 뿐 아니라 호쿠리쿠지역(후쿠이, 니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대표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시카와현의 대표 여행사들은 이미 전라북도지사의 이시카와현 방문을 기념하는 전라북도 관광상품을 지난 1일부터 판매하고 있고, 현의 요청에 의해 호쿠리쿠방송사에서 1시간 특별방송 ‘전라북도에 가자’를 방문날짜인 이달 11일 방영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방문기간 동안 이시카와현 지사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가나자와시(金?市) 야마노 유키요시(山野之義)시장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전통문화를 비롯 자연환경, 주력산업 등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하고, 양 지역간 교류 활성화 및 성공 정책 공유, 유네스코 세계문화 등재 관련 교류 등 중.장기적인 교류확대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송 지사는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이시카와현립 역사박물관 리뉴얼 오픈 기념 국립 전주박물관 소장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57일간 전시되는 특별전을 축하하고 현민들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와 이시카와현은 2001년 우호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상호 청소년 파견, 이시카와현 대학생 도내대학 연수생 파견, 배드민턴 단체 간 스포츠교류,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이시카와현 사진작가들이 전북 곳곳을 촬영하고 이시카와현과 전라북도에서 사진전을 교차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도지사 방문으로 양 지역 간 교류가 한 단계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