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업체들이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17일부터 다음 달25일까지 40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를 운영한다.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는 본부와 각 지방사무소 7곳,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하도급 분쟁 조정협의회 3곳 등 총 1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접수된 신고 건은 최대한 신속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처리할 계획으로, 법 위반 행위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추석 이전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에게 자진시정,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우편, 팩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고, 각 지방사무소을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단체에 소속 회원사들이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토록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도급 대금 미지급 관련 직권조사, 시정과 함께 이번 추석 이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으로 중소 하도급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