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전용욱 기자] 매년 4월 22일 지구의날은 온다.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보전 책임감을 되새기는 날이다. 이번 지구의날 사무국이 선정한 2023년 주제는 ‘우리 지구에 투자하라(Invest in Our Planet)’이다. 이 주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택된 것으로, 이는 실제 행동이 중요함을 시사하기 때문인데 '지구에 투자'한다고 하면 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지만, 그 외에도 환경보호와 지구 보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생활 속에서는 재활용,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구매 등이 있고 기업들도 탄소 배출 감소,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의 노력을 통해 지구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 가로림만 갯벌복원 사업 해양수산부의 (사진=KBS화면 캡쳐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 표어에서 끝나지 않고 실행하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Korean National Trust)는 국내 문화재와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로 최근에는 매입 활동을 통해 동강 제장마을과 임진강 두루미 서식지 등을 보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과거와 자연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상당히 의미있어 보인다. 갯벌 지대를 매립해  농사용지로 만들어버리는 것인데 한반도에서는 몽고 침입때 강화도로 피신한 고려조정이 사람들이 모여들자 갯벌 매립을 시작해 서남해안 갯벌을 매립한 사례들이다 마지막으로 매립은 새만금 매립인데 이런 매립은 갯벌 서식지가 파괴되어 교란이 생기고, 서식하는 생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갯벌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갯벌매립으로 만들어진 지역을 다시 갯벌로 되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갯벌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갯벌매립 지대를 제거하고, 갯벌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선박이나 자동차 부품 등 폐기물이 포함된 매립을 제거하고 있는 성과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노력은 갯벌 서식지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활동이다. 

이렇게 복원된 갯벌은 2019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경남 장유면, 인천 서구등에서 갯벌복원사업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갯벌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갯벌 서식지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를 하는데 갯벌복원작업, 수생생물 서식지 조성, 해양환경 교육 등이 있다. 갯벌복원사업에서는 갯벌의 복원 및 유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조류방지망 설치, 갯벌 바닥재생, 갯벌 식물재배 등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서산 가로림만과 태안 근소만 해역이 '갯벌 식생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갯벌 복원사업은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해양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갯벌이 탄소를 흡수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업에 대한 노력과 투자는 지속 가능한 어업을 발전시키는 큰의미와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구하는 행동으로 평가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