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최성해 총장이 한말은 말이 안 된다?..동양대 교수의 증언 "왜 그랬을까?":내외신문
로고

최성해 총장이 한말은 말이 안 된다?..동양대 교수의 증언 "왜 그랬을까?"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힌 동양대 모교수의 말들청탁 안들어주자 거짓증언?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7:33]

최성해 총장이 한말은 말이 안 된다?..동양대 교수의 증언 "왜 그랬을까?"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힌 동양대 모교수의 말들청탁 안들어주자 거짓증언?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2/23 [17:33]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청탁 시도'를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A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청탁 시도'를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A교수가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는 정황상 말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오마이뉴스는 추가 보도를 통해 동양대 A교수의 녹취 파일과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1A교수가 이 대학 장경욱 교수와 대화한 내용이다.

최 총장의 청탁에 대해 이야기한 A교수는 "(2012, 2013년에) 최 총장이 정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정 교수가 전권을 위임받았는데 무슨 표창장 위조를 하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생일파티 같은 걸 했다. 생일파티 사진도 있다그런 걸 볼 때 (최 총장이 정 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이다며 정 교수가 원어민 교수 면접과 연봉도 정했다는 점을 들어서 정 교수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영어사관학교 원장, 영재센터장 등 3개의 센터장으로 임명된 상태를 들어 A교수는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A교수는 그 시절에 (정 교수가) 원어민 교수 연봉을 자기가 정하고, 자기가 (원어민 교수) 면접 보러 서울도 가고 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그런 사람이 무슨 표창장을 위조하느냐정황상 말이 안 된다고 거듭해서 설명했다.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와 A교수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A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모두 최 총장은 정 교수를 전폭적으로 신임하면서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보인다.

 

A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최 총장의 부탁을 받아 정 교수에게 청탁을 시도할 정도로 양쪽 모두와 가까운 사이였다. 또 당시 핵심 보직교수로서 대학 내 상황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다.

동양대 관계자들은 "2012~2013년 당시 A교수는 동양대 00처장을 맡아 최 총장과 교류가 있었고, 집안일까지 봐줄 정도로 정 교수와 절친이었다""그렇기 때문에 당시 최 총장과 정 교수와의 관계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A교수의 증언과 관련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변인, 인천 연수구갑)19<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조국 교수' 청탁 시도에까지 나설 정도로 최 총장과 가까운 A교수가 '표창장 위조가 말이 안 된다'고 한 것은 크게 주목할 만한 증언이다""요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증언까지 나온 걸 보니 우려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동양대에 사직서를 낸 진중권 교수는 22"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과거 조국 전 장관 후보자를 적임자라고 주장했던 것과 반대로 현재는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관련한 진심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다.

그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말하는 이들의 뒤를 캐서 부도덕한 인간으로 만들 건가"라며 "저쪽은 최성해 총장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그의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인 모양인데, 백번 양보해 총장이 거절당한 청탁의 앙갚음을 하려 했거나 야당의 부추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의 위의 주장은 최 총장의 표창장 발급 의혹에 관련해 도덕적인 문제가 있어도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21일 사직서를 제출한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첫째는 내가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 둘째는 보수 정권 시절에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관한 고언을 드리려면 최소한 직을 내놓고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이 들었다""셋째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학교의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판단을 내린 9월 초에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 후에 벌어진 일은 결말까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