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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자녀 입시 ...민주당 '엄마찬스'는 주도 면밀한 이유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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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자녀 입시 ...민주당 '엄마찬스'는 주도 면밀한 이유가?

플랜 B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나경원 의원 교육부 공무원 만남박 청년대변인 “진실 밝히고 사과해야 해”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19/12/14 [16:57]

나경원 의원 자녀 입시 ...민주당 '엄마찬스'는 주도 면밀한 이유가?

플랜 B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나경원 의원 교육부 공무원 만남박 청년대변인 “진실 밝히고 사과해야 해”

서동우 기자 | 입력 : 2019/12/14 [16:57]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은 나경원 의원이 국민을 위해 쓰라고 허락된 권력을 자녀 대학입학을 위해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은 나경원 의원이 국민을 위해 쓰라고 허락된 권력을 자녀 대학입학을 위해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플랜 B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12나경원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성신여자대학교 특별전형 신설이라는 플랜A를 준비하며 동시에 동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입학이라는 플랜 B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만약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의 주도면밀함이 감탄스럽다고 논평했다.

 

박 청년대변인은 이토록 확실한 자녀 입시비리 정황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음에도 어째서 제대로 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 말했다.

 

계속해서 박 청년대변인은 그는 딸이 고3수험생이던 시절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동국대 총장과 만나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논의했다고 한다또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공무원들을 만나 대학부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당시 동국대 평생교육원은 교과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 대상자에서도 탈락한 상태였지만 이후 갑작스레 명단에 포함됐다나 의원실은 예산 확보에 주력했고 교과부는 행정 및 재정 지원 방안을 만들어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국대는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부 운영계획을 만들었다.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동국대 평생교육원 장애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탄탄하게 준비됐다. 완벽한 플랜B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 교육부 공무원 만남

2011년 나 의원은 성신여대 총장을 만나기에 앞서 교육부 공무원을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교육부 공무원은 나경원 의원이 관심있는 분야의 정책 발전을 위해 애쓰는 차원으로 생각했지 개인적으로 이용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 딸이 고3이던 20115월 나 의원은 심화진 전 성신여대 총장을 만나 성신여대와 같은 큰 대학에 장애인 전형 같은 입시가 왜 없느냐고 물었고, 심화진 전 총장은 동석한 직원에게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신설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의 면담 직후 교과부 특수교육과 공무원들은 지적장애인 고등교육 관련 현황자료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에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해 별도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한 대학의 커리큘럼이 자세히 담겨있다고 전해진다. 장애인 특별전형을 통해 예체능 계열로 진학한 학생들 숫자도 특히 강조된 것으로 나타난다.

 

나경원 의원 측은 ‘go발뉴스해당 보고서 협의 결과부분에는 장애인 직업교육 고등교육  정책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특수교사 증원 및 예산확보에 대한 적극 지원을 논의한 것으로 명시되어있다교육부와 협의 후, 실제로 2011년에 공무원 총 정원 동결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사만 유일하게 135명 충원되는 성과를 이끌어 낸 사실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각 대학에 장애인전형 확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다그 중 공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례를 명시하고, 교육복지국장 전결로 공문이 발송된 것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이며, 2012년은 나경원 의원 딸이 이미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박 청년대변인 진실 밝히고 사과해야 해

박 청년대변인은 나 의원 딸이 성신여대를 합격하자 동국대 평생교육원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설립은 완전 무산됐다나 의원이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어 관련 사업을 발굴해낸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 빠르게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제대로 된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나 의원은 시간이 더 지체되기 전에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사과하라국회의원 특권을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과 국민들에 허탈감을 안겨 준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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