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부산시가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경축행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복절 행사는 시청에 따르면 국가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감을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먼저 광복절인 15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보훈 단체장 등 40여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그리고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 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기관장과 시민 등 14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경축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 영상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소개,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식에 이어 오전 11시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태극기 축제가 진행되며 길놀이, 풍물놀이, 태극무, 플래시몹, 공연 및 홍보 전시 등이 열린다.

또 이날 정오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경축 타종식이 진행되며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명이 총 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아울러 광복절을 맞아 시에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코레일(새마을 열차 이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복절이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 여러분들이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와 시와 구·군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축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