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게임친구도시'를 선언한 부산이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부산시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공공기관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 소속 공무원과 부산시 소재 공공기관(부산이전 포함) 임직원들이 스타크래프트를 겨루는 이벤트성 경기다.

시는 기관별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해 오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한 뒤 오는 15~16일 양일간 예선전을 거쳐 오는 30일 최종 결승전으로 우승, 준우승을 가릴 계획이다.

종목으로 선정된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8년 출시된 이후 1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지난 2004년 '광안리 10만 관중의 신화'를 만드는 등 부산과 인연이 있는 게임이다.

부산시는 ‘e스포츠 메카 도시’ 답게 글로벌 게임 기업의 e스포츠 축제와 더불어 게임과 뮤지컬, 음악을 융합한 공연 등 차별화된 e스포츠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행사'를 시작으로 e스포츠 올림픽인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2017 ▲국제 e스포츠 정상회의 ▲지스타 연계 e스포츠 대회 등이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는 게임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는 물론 세대를 초월한 새로운 여가 문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게임 축제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이 되는 가족 단위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블리자드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