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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부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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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부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0/23 [10:26]

[호소문] 부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편집부 | 입력 : 2016/10/23 [10:26]


호 소 문


부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연을 사랑하고, 승학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7년 1월이 되면 학장동 산 53, 54번지는 우리가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하고 있는 이 청적지역이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부산시와 협성기업이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기업형임대주택 건설 한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라는 거창한 명목 하에 자연녹지지역인 학장동 산 53번지 일원 245,968㎡(74,405평). 200m 높이의 35층 아파트, 40개동, 4,778여세대를 짓겠다는 것입니다.


승학산 자락은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이고, 편백나무 숲길은 시민들의 힐링 자소로 널리 애용되고 있는 곳 입니다.


이 지역은 멸종희귀종인 깽껭이풀과 금붓꽃 앵초 군락지며, 수백 종의 희귀한 식물들과 야생화와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수백 년 된 노송과 피톤치드를 풍부하게 내뿜는 편백나무 숲과 수백만 그루의 나무가 있는 자연녹지지역입니다.


노루가 뛰어 놀고 꿩과 까투리가 날고 딱따구리가 서식하는 부산에서도 보기 드문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입니다. 또한 아침이면 새소리와 함께 눈을 뜨고, 밤이면 소쩍새가 울고, 반딧불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기도 합니다.

 
주거지와 공업지역이 혼재해 공기 질이 좋지 않은 사상구에서 이 지역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며,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택용지가 부족하다면, 민속촌에서 꽃마을로 올라가는 곳에는 풀 한포기 훼손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아파트를 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청정지역을 훼손해가며 뉴스테이 사업을 진행시키는 부산시의 주택정책을 상식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는 희귀 동식물과 수백종류의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하는 이 공간을 부산시와 협성기업은 경제적 이득으로만 생각한다는 사실에 우리 부산시민들 및 사상구 주민들은 분노를 참지 말아야 합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고멸종위 식물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이 공간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감 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연과 천연 자원을 훼손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런 사업을 계획하고, 검토하고, 추진하려는 부산시와 서병수 시장, 협성주택의 김청룡 사장의 사고가 과연 올바르며, 정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학장동 주민, 구덕대림아파트와 구학마을 주민, 민간 환경단체와 학장천 살리기 주민모임 등의 여러 단체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의 방향과 목적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승학산 일대의 수백만 그루의 산림을 훼손하며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협성건설의 기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사상구민 및 부산시민의 희생하라는 논리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이에 구학마을 대림아파트 주민 일동은 “기업형임대아파트 공급촉진지구” 지정 반대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길이라 믿기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모두의 힘을 모아 반드시 지켜내고야 말 것입니다.


부산시민 모두가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구덕대림 구학마을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드림. 감사합니다.?


※ 민원 요청 : 사상구청 (051-310-4000), 부산시청 (051-888-4304)
※ 의견이나 도움주신 분은 비상대책위원장 구자훈(010-4936-977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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