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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김준성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과 철학을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합동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김 전 대통령이 떠나신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조문에는 이종걸 원내대표, 전병헌 정청래 최고위원,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최재성 총무본부장, 김성수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문 대표는 고인의 빈소에 20여분간 머물면서 차남 현철씨 등 유족을 위로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이란 명칭으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국가장으로 5일간 거행된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된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