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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봉덕리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531호)지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25 [09:40]

‘고창 봉덕리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531호)지정

편집부 | 입력 : 2015/09/25 [09:40]


‘고창 봉덕리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531호)지정

 

[내외신문=정재화 기자]전북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고창 봉덕리 고분군(高敞 鳳德里 古墳群) ’이 국가지정 사적531호로 지정됐다.

 

고창군에 의하면, 문화재청이 지난 24일 ‘고창 봉덕리 고분군’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제53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창 봉덕리 고분군은 모두 4기의 고분군이 자리하고 있고, 전북지역 내 최대?규모의 분구묘다. 분구묘는 자연구릉의 네 사면을 깎고 정지해 방대형의 기본 분형을 조성하고 그 상부에 석실의 축조와 동시에 분구를 성토해 축조했다. 이러한 고분축조 방법은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마한.백제지역에서 확인된 바 없는 매우 독특한 분구 축조법이다.

 

지난 2009년 문화재청 허가에 의해 고창군에서 발굴한 1호분의 분구 내부에서는 모두 5기의 석실과 2기의 옹관이 확인된 바 있다. 이 때 4호석실에서는 금동신발을 비롯한 금제이식, 목걸이, 칠기화살통, 대도, 중국제청자, 소호장식호, 청동탁잔 등 피장자의 신분을 규명할 수 있는 최상위계층의 위세품과 대외교류를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돼 고인돌 박물관, 원광대학교 마백연구소, 한성백제박물관, 공주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봉덕리를 중심으로 이 일대가 고창지역 마한 분구묘의 중심세력이었다. 결국 백제의 통합과정에서 봉덕리 고분군으로 귀결됨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이번 봉덕리 고분군 문화재 지정은 고창군 전체에 큰 선물과 같은 일”이라면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진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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