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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바쁜데 종교가 필요한가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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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바쁜데 종교가 필요한가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질문의복음1) 마태복음 4:18-22 / 

서창희 목사 | 기사입력 2023/06/12 [10:28]

먹고 살기 바쁜데 종교가 필요한가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질문의복음1) 마태복음 4:18-22 / 

서창희 목사 | 입력 : 2023/06/12 [10:28]

[설교 내용중에서] 우리가 이 사건의 완전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물리적 지도와 정치적 지도를 겹쳐놓을 필요가 있다. ‘물리적으로’, 시저는 강을 건넜고, ‘정치적으로’, 그는 중요한 경계선을 불법적으로 건너서 결국 로마 공화국의 종말을 초래할 위기를 촉발시킨 것이었다. 우리가 루비콘을 건널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사건이 왜 역사를 바꿨는지를 이해하려면 이 두 개의 지도가 모두 필요하다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ESV) Follow me,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나의 아저씨>를 끝내고 다음엔 뭐할까, 그 생각을 몇 개월 했어요. ... 우리가 <섹스 앤 더 시티> 세대잖아요. 30대가 되면 아무렇지 않게 다들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을 줄 알았는데 집도 없고 ... 출퇴근하면 아프고. 내 인생 내가 주도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 이번에는 아무 설정 없이 가보자고 생각했어요. 저부터가 그런 어려움이 없는데도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것도 아니고 빚더미에 앉은 것도 아닌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보통의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게 시작했어요.

 

여건이나 환경으로 판단하지 않고 사명을 위해 묵묵히 순종하면 그 이후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 잠시 감당해야 할 순종의 무게보다 이후 주실 축복이 더 큰 것을 알게 된 후로 하나님을 향한 절대 순종이 더 굳건해졌다.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 앞길을 세세히 준비하시니 무엇이 부족할까. 절대 순종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야 내가 그 지나간 날에 유독 이해하지 못했던 어떤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나는 하나님이 존재하길 원치 않았으며, 내가 내 인생을 주관하기를 원했고, 나는 모든 초월적 권위를 자기몰입과 자기규제에 빠진 나의 세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하나님께선 나의 폐암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아니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아버지의 집을 떠나고 싶어했던 내마음 속의 쓴 뿌리를 뽑아내셨다. ... 내 마음속에는 독선적인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아버지와 시댁에 대한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라며 만들어진 깊은 쓴뿌리가 있었던 것이다. 성인이 된 후 지난 30년간 이 쓴뿌리 때문에 가족들과의 대화는 늘 겉돌 수밖에 없었다. 명절에도 큰 행사가 있어도 나는 이방인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내 육신의 질병을 치유하시면서 동시에 내 안에 깊이 박혀 있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부활시키셨고, 쓴 뿌리를 치유하셨던 것이다. 이제는 가족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어떤 얘기든 몇 시간 씩 할 수 있다. 가물어 갈라진 논 바닥 같던 내 마음에 사랑의 물꼬가 터진 것이다.

 

수술이 끝나고 일주일 후, 나는 모르핀의 혼미함을 벗어났고 왼쪽 다리에 커다란 검은색 부츠를 신은 채 목발을 짚고 절름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 처음으로 픽사에 대한 내 태도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다. 나는 3개월 가까이 픽사 주변을 배회했었다. 픽사의 가망성을 놓고 갈수록 낙담해 가는 상태였고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게 옳은 건지 의구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런데 열흘 정도 떨어져 있고 보니 웬일로 픽사가 그리웠다.

 

내가 내린 결론을 바꾸어야 할 변화는 아무것도 없었다. ... 어쨌든 이 배에 함께 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처음으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픽사는 더 이상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었다. 픽사 사람들이 밟아 온 길과 지금 하려는 일들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나도 뜻밖이었다. 돌아가고 싶어 몸이 근질 거리다니. 전에 비해 뾰족한 답이 생긴 건 아니었지만 어떻게 할지 방법을 찾아볼 기회가 있다면 붙잡고 싶었다.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고전 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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