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이세연 선수가 2023 전국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G새마을금고배드민턴단 이세연(29) 선수는 9일 열린 금번 대회에서 삼성생명 이소율 선수를 상대로 2-0(21-14, 21-16) 승리를 거두었다. 이세연은 지난 3월 ‘동학혁명도시 정읍 2023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실업대항 대회에서도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이세연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소율은 이세연과 모든 세트에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이세연의 날카로운 경기력에 연속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특히, 후반 들어 이세연이 12:15까지 뒤처지다 이소율의 범실을 기회로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이세연은 연달아 5점을 추가로 따내며 경기를 21:16으로 마무리하며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의 여자단식 간판스타 이세연은 큰 키에서 나오는 반스매싱을 주특기로 내세우며, 여자복식 국가대표 백하나 선수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 단식전은 1위 이세연(MG새마을금고)에 이어, ▲2위 이소율(삼성생명) ▲3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3위 김성민(김천시청) 등이 각각 차지했다.
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며 여자 개인전 외에도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남자단식에서는 고경보 선수가 준우승, 여자복식에서는 변수인-성아영 조가 3위를, 혼합복식에서는 박문선 - 김보민 조가 3위를 차지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지난 2013년 남녀 배드민턴팀 (현재 선수 15명)을 창단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