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7일 국토해양부가 극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발표하자,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통합민주당 인천시당 등 인천 정치권에서 이를 반대하는 성명에 국토해양부가 해명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8일 오후 인천시청을 방문, 일부언론에서 발표한 극지연구소의 부산이전 계획은?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국토해양부 임현택 과장은 "먼저?극지연구소 부산 이전문제로 인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 고 인사말을 전한 후 "지금 현재 극지 연구소는 송도에 신청사를 건립 중에 있으며 약 25% 진행된 상태에서 부산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 하다'며 연구소 이전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태도를 명확히 했다.

임 과장은?"부산 역시 극지연구소 건립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으며, 연구소의 연구원들의 의견도 인천으로 모아져 있는 현재 상태에서 이전 계획은 전혀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극지연구소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기관으로 한국해양연구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12년 7월 1일 시행 예정)제정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확대-개편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따라 2015년 말 또는 2016년 초 부산 영도로 이전될 계획이지만 극지 연구소는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신청사를 건립 중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가관에서도 제외되어(2009년9월 지역발전위원회 심의·의결)부산으로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국토해양부는 인천시와 더불어 극지 연구소가 세계수준의 극지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극지연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극지연구소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기관으로 남극과 북극의 극지생태, 극지빙하, 대기과학 등 극지기초과학 분야와 해양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소로, 오는 2013년 4월 1단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에 신청사를 건설 중이며 청사 건설을 위한 예산882억원 중 428억원이 투입된 상태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당 부지를 20년간 무상임대 하는 조건으로 토지를 공급했으며, 극지연구소는 현재 송도국제도시 테크노파크를 임시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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