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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사는게 죄' 같은 강남인데 구룡마을 수해는 관심조차 없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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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사는게 죄' 같은 강남인데 구룡마을 수해는 관심조차 없어..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7/29 [16:45]

'못사는게 죄' 같은 강남인데 구룡마을 수해는 관심조차 없어..

조하나 | 입력 : 2011/07/29 [16:45]


29일 강남의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폭우로 인해 20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피신해 있다 자신의 집을 찾았다.이들이 거주하는 무허가 비닐 하우스와 판자촌 집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나뒹굴고 있었다.서울,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한 주민은 엉망이 된 자신의 집을 보며 "이곳도 강남인데 온통 관심은 우면산 잘사는 동네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서울,강남의 구룡마을에 사는 한 주민이 폭우로 반이 잠긴 자신의 집을 가리키며 눈물을 쏟고 있다.

언론의 관심이 온통 우면산 산사태에 쏠려 있는 가운데 강남의 대표적 빈민가인 구룡마을의 폭우 피해는 거의 다뤄지지 못했다.구룡마을은 27일 기습폭우로 대모산 계곡물이 흙탕물로 변해 구룡마을을 휩쓸었다.이 마을 전체 1200여 가구중 500여 가구가 흙탕물에 범벅이 됐다.

그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구룡마을 8지구로 마을 주민200여 명이 현재 마을회관에 임시 대피해 잇는 상황이다.이날 비가 멈추고 햇볕이 나자 일제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이들은 아연실색하며 정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옷가지며 살림도구가 대부분 쓸려갔거나 반쯤 잠겨 진흙에 뒤범벅이 되었기 때문이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원망이 쏟아졌다."우면산은 온종일 복구한다고 난리인데 여긴 아무도 관심이 없다"며 "큰 소방차라도 와서 가재도구와 옷이라도 씻어 냈으면 좋겠다"라며 우린 빈민가라서 정부가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한 구룡마을 돕기에 호응이 일고 있다.방송인 김제동씨는 28일 밤 자신의 트위터로 "7월30일 구룡마을에서 뵐 수 있는 분들이 있나요"라는 글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하며 리트윗을 보내고 있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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