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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직자들,한선교 의원 '명예훼손'고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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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직자들,한선교 의원 '명예훼손'고소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20 [07:13]

민주당 당직자들,한선교 의원 '명예훼손'고소

김봉화 | 입력 : 2011/07/20 [07:13]


민주당 당직자 50여 명이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실을 찾아 '떳떳하면 공개하라'는 팻말을 들고 한선교 의원이 민주당 당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항의 방문에 나섰다.민주당은 한 의원의 사무실 항의 방문을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방문할 예정이였으나 당직자들로 교체해 방문했다.19일 오후 의원회관 한선교 의원 사무실에 민주당 당직자들이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이날 항의 방문에서 이들은 "민주당은 도청사건의 피해자이고 경찰은 도청 사건이 외부 소행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렸음에도 한선교 의원은 '민주당 내부유출'을 기정 사실화해 민주당 당직자들은 한 의원의 행동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항의 방문에 나선 이들은 "국민을 속이고 법을 무시하며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법률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한 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 했지만 한 의원은 의원실에 없었고 보좌진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민주당 당직자들이 규탄 성명서를 건넨 후 "입장을 명확히 해 달라"고 주문한 뒤 한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성명서 낭독하자 한 의원측은 문을 걸어 잠궜다.

이들은 항의 방문에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선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이 녹취록을 공개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함께 있던 민주당 당직자 3명과 회의장 담당자 1명은 "한 의원이 녹취록이 민주당 당직자에게서 흘러 나왔다고 말해 민주당 내에서 기밀 유출자로 의심받아 수차례 내부 조사를 받았고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한선교 의원은 자신의 불법행위를 '면책특권'이라고 피해가려 하고 있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당직자를 특정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국회 내에서의 직무상 발언이 아님으로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경 한선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한선교 의원에게 소환 요청을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몇일전 재소환장을 보냈다고 말했으나 날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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