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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배은희 대변인 고별 브리핑 열고 소회 밝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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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배은희 대변인 고별 브리핑 열고 소회 밝혀....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12 [18:09]

안형환.배은희 대변인 고별 브리핑 열고 소회 밝혀....

김봉화 | 입력 : 2011/07/12 [18:09]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가 12일 단행한 당직 인선으로 임기를 마친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 1년여 간의 한나라당 대변인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이들에 이어 신임 대변인으로는 김기현 대변인으로 선정됐다.한나라당 당사에서 안형환.배은희 대변인이 나란히 서서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이날 오후 안형환 대변인이 먼저 정론관을 찾아 지난 1년여 간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언론인 여러분들과 이슈나 뉴스에 대해 말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하며 "저에게 대변인 역활은 한층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바란다고 그는 말했다.

방송 기자 출신인 안 대변인은 특유의 너그러움과 미소로 날을 세우기 보다는 진실에 가까운 설명으로 간결하다는 평을 많이 받아왔다.그는 이날 "제가 제대로 대변인 역활을 다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안 대변인은 '다언삭궁 불여수중'이라는 도덕경을 인용해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며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뜻을 가슴에 새겨 "제가 하는 말이 혹시 당에 피해가 생길지 몰라 언론인들의 전화를 가끔 피해왔다"고 고백하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배은희 대변인도 국회를 정론관을 찾아 고별 브리핑을 했다.배 대변인은 바이오 업체 CEO 출신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과학기술위원회에서 맹활약하며 상임위와 당의 '입'으로 충실했다는 평을 받았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폭넓은 친화력으로 공세 보다는 실무형으로 한나라당을 대변했으며 특유의 감각적인 언어를 구사해 냈다.그는 "작년 8월 25일 집권 여당의 대변인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선지가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말하며 국민과 똑같은 눈높이를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했으나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전현희 전 원내대변인,권선택 자유선진당,민노당 우위영 대변인 등 야당 대변인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당은 다르지만 같은 대변인으로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대변인이 하는 이야기가 결국 언론을 통해 국민께 전달되는데 있어 생각이 다르고 이견이 있어도 최대한 제 입장을 존중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변인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그 덕분에 언론인 여러분들을 친구로 얻었고 동지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정론관을 떠났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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