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2017년 2월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보다 4만명 더 증가한 39만명을 기록했다.

국적별로 태국(60.8%), 러시아(26.5%), 대만(26.2%), 일본(24.3%), 말레이시아(10.3%) 등이 높은 순서를 차지했다. 이에 부산시는 “작년부터 부산시·부산관광공사가 해외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지역 대상으로 관광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이 지역 방문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BIFF광장, 용두산공원 등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가 오는 5월 중순쯤 방영될 예정에 있어 태국의 부산 방문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작년 12만명을 기록한 중국 방문객 수가 ‘사드 사태’의 여파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반면 일본은 전년 대비 24.3% 증가로 작년에 이어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조영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산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항도시를 중심으로 한 업계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