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오는 22일 부산시가 구로디지털단지 롯데시티호텔에서 ‘부산IT융합포럼을 발족키로 했다.

포럼이 수도권과 부산의 IT,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채널로 수도권 IT·콘텐츠 기업과 콘텐츠 산업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포럼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도메인·웹호스팅 전문업체 후이즈(1999년 설립) 대표 이청종씨가 회장을 맡게 됐다. 그 외 니코보코, 아이플랜, 테크인사이드 등 IT기업 뿐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 벤처기업협회, 부산은행, 하나은행 등도 포럼멤버로 기업지원 차원에서 참여한다.

부산시의 입장으로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IT·ICT 기업 50여개사를 중심으로 포럼을 결성, 출범 후 기업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에 유리한 산업분야에서 본사까지 설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부산의 IT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시가 “ICT 분야에 기술, 창업, 일자리가 수도권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해 부산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입됐었다.”며 “부산은 항만, 물류, 영상 등의 특화된 산업이 지역에 기반을 둔 IT업체가 필요했고, 수도권 IT기업도 지역투자가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밝혔다.